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 췌장염, 담석, 담관 검사방법

 

 

검사의 개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은 내시경과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로,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고 '십이지장 유두부'라고 하는 작은 구멍을 통하여 담관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담관 및 췌관의 병이 있는 부위를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주요 해부학적 구조

간/ 담관/췌장의 구조

또한 이러한 진단적 목적 외에도 담관내 담석증과 같은 담췌관계의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본 검사법은 담췌관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술이지만 시술과 연관되어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시술을 받기 전에 시술의 목적과 시술 과정 및 발생 가능한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는 과정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어떤 경우에 본 검사를 시행하나요?

특별한 금기증이 없는 한 담관이나 췌장 질환이 의심될 때 본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주요 대상 질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담관이 막혀 황달이 발생했을 때, 막힌 원인을 정확히 알기 위하여
  • 황달이 없더라도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에서 담관이 좁아져 있거나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부분이 있을 때
  • 담관이 손상되었다고 의심될 경우
  • 반복적으로 췌장염이 재발할 때
  • 췌장 종양이 의심될 경우
  • 만성 췌장염의 진단 및 평가
  • 유두괄약근 기능부전이 의심될 때, 유두괄약근의 압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 췌장 가성낭종 및 췌장염 합병증을 평가하고자 할 때
  • 췌 담관의 선천성 기형을 진단할 때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검사 전 준비사항

본 검사는 일반적으로 병세가 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시술 후에 여러가지 합병증이나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입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외래를 통해서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1. 시술동의서 작성

검사 전 본 검사의 목적과 검사방법 및 검사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하여 의료진에게 미리 설명을 듣게 됩니다. 이것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검사 과정을 잘 이해하게 하여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올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게 해 줍니다. 그러므로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동의서를 잘 읽어 본 후 시술동의서에 서명합니다.

2. 금식

보통 검사 전날 저녁식사 후부터 금식을 하여 위와 십이지장을 깨끗이 비운 상태에서 검사하게 됩니다. 금식으로 생기는 탈수와 영양장애를 예방하기 위하여 오른손에 수액주사를 맞게 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검사 순서

검사실로 가기 전에 반드시 브래지어를 포함한 모든 윗옷을 벗고 수술용 가운으로 갈아입습니다. 또한 몸에 부착된 모든 금속제품(시계, 반지, 목걸이 등)을 제거합니다.

1. 전처치

검사 직전 장운동 억제를 위한 주사를 맞고 위와 십이지장의 거품 제거제를 복용합니다.

2. 목마취

검사 중 목구멍이 자극되어 구역질이나 구토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억제하기 위하여 목 마취를 하게 됩니다.

3. 수기

입을 통하여 내시경을 삽입하여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도달한 후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십이지장의 유두부를 통해 췌관담관에 조영제를 주입합니다. 이때 조영제의 주입압력에 의하여 어느 정도의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검사시간은 보통 10~20분 정도 소요되나, 환자나 시술방법에 따라 30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담석을 제거하거나 담관 내로 배액관을 삽입하기 위해서는 유두괄약근 절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역행성담췌관조영술 과정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시술 후 주의사항

검사 후에는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여 이상이 없으면 이동침대로 옮긴 후 병실로 이동합니다.
시술 후에 복통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열이 나는 경우, 출혈, 호흡장애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담당 의료진에게 연락 하여야 합니다.
복통이 없는 경우 검사 후 3~4시간이 지나 물을 마셔보고 이상이 없으면 죽과 같은 가벼운 식사를 할 수도 있으나, 반드시 담당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합병증

본 시술은 담관이나 췌장의 양성 혹은 악성 질환, 담석, 췌장염 등이 있거나 의심될 때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일부 질환의 경우 치료까지 시행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시술이 항상 성공적으로 수행되는 것은 아니어서 담관이나 췌장의 선천적 기형, 유두부 주위에 게실이 있는 경우, 이전에 위절제술을 시행 받은 경우나 기타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이 어려워 5~10% 정도의 환자에서는 검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없이 검사가 끝나지만 3~5%의 환자에서는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응급수술을 시행할 경우도 있습니다.

1. 발생 가능한 합병증:

전처치 약제에 의한 알레르기 , 내시경에 의한 점막손상, 복통, 출혈, 천공, 췌장염, 담관염, 담즙성 복막염, 패혈증, 사망 등의 합병증을 피하기 위하여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MRCP)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이 방법은 가격이 비싸며, 담췌관의 병이 있는 부위를 진단 및 치료하는 데 있어 그 역할이 제한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환자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하고 계신 환자는 검사를 받기 전에 담당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 임산부
  •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 신장 질환, 간 질환, 폐 질환, 심장 질환
  • 출혈성 질환 및 기타 혈액 질환
  • 알레르기 질환 및 약물 과민반응 환자
  • 이전에 위장관 수술을 받으신 분
  • 아스피린 또는 쿠마딘을 복용하는 분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추가 검사 및 처치

본 시술 도중 병이 있는 부위가 발견되거나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조직 또는 세포 검사, 유두괄약근 절개술(십이지장 유두부를 1cm 가량 절개), 담관 또는 췌관내 배액관 삽입 등의 추가적인 검사나 처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담석증은 현대의학으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다양한 치료법으로 안전하게 완치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중년에 몸이 불기 시작하면서 담석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게 전에 없던 복통이 생기거나 위경련처럼 심한 통증이 있거나, 황달 증상이 있으면 담도 질환이 있는지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기를 권합니다. 또한 중년 이후에 간 질환이 없던 사람이 얼굴이 노래지고 체중이 빠지면 담도나 췌장 계통의 암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암으로 인한 황달의 경우에도 내시경 치료나 다른 방법을 이용하여 수술하지 않고 황달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1. 담낭담관(담도)

1) 수술로 담낭을 떼어내도 사는데 문제가 없나요?

현대 의학적인 측면에서 쓸개는 담낭에 해당합니다. 담낭에 병이 생겨서 수술로 담낭을 제거하게 되면 '정말로 쓸개 빠진 놈'이 되는데, 이 경우 정말로 무슨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의학적인 답변은 '절대로 문제 되지 않는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맹장수술을 받고 살아도 아무 이상 없이 지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2) 담낭과 담관(담도)은 우리몸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쓸개는 의학적인 용어로 담낭이라고 하며 간 밑에 붙어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쓸개는 작은 애호박 모양의 주머니로 일부분은 간 밑에 붙어서 매달려 있습니다. 그 내부에는 담즙이라고 불리우는 노란색의 끈적끈적한 소화액이 들어 있는데 그 양은 약 50cc 정도입니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간 내부에 나무가지 모양으로 퍼져있는 가느다란 담관을 타고 내려와서 간 밑에 있는 간 입구에 모이게 되면 나무줄기에 해당하는 총담관을 통해서 간 바깥으로 나오게 됩니다. 총담관은 고무호수처럼 생겼는데 간 입구에 모인 담즙을 십이지장까지 보내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담낭은 마치 돼지꼬리 모양으로 꼬불꼬불한 낭관을 통하여 총담관의 중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담도란 간 안에 퍼져있는 작은 담관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굵은 총담관을 통해서 간 밖으로 나와 십이지장까지 연결되어 있는 통로로써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흐르는 길을 말합니다. 총담관의 중간부위에 담낭관을 통해서 매달려 있는 담낭(쓸개)은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게 되면 담낭이 수축하게 되어 그 안에 저장되어 있던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하게 됩니다. 소화제 역할을 하는 담즙은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간 음식물과 섞여서 소장에서 지방 및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담즙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분비 및 각종 해독작용에 관여합니다.

2. 담석증

1) 담석증이란?

담석증은 담관이나 담낭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소변이 만들어져서 내려가는 길에 생기는 요로결석이나 신결석과는 완전히 다른 질환이나 일반인들은 담석과 요로결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석증 중에는 담낭에서 결석이 생기는 담낭 담석증, 담관에 생기는 담관 담석증, 간 내부에 생기는 간내 담석증이 있습니다. 이렇게 담석이 생기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도 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낭 담석증의 경우 초음파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어서 건강검진 중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담낭에 담석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증상이 없는 담석증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담석증으로 인해서 통증이 있거나 담석증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담석증의 종류

2) 담석증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날까요?

담석증으로 인한 가장 흔한 증상은 심한 복통입니다. 우리말로는 속앓이, 급체, 위경련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특징적인 통증의 양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자기 윗배가 심하게 아프고 특히 우측의 상복부의 통증과 등에서도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매우 심해서 진통제를 투여해야 하는 정도이며, 적어도 15분 이상 지속하고 길게는 하루 종일 아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이때는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는 듯이 감쪽같이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양상의 통증이 있는 경우는 담석증을 생각해야 합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담석이 담낭관을 막아서 담낭이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고 총담관 끝을 막아서 올 수도 있습니다. 담석으로 막혀 있던 것이 다시 풀리게 되면 통증은 씻은 듯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담석이 막힌 채로 계속 진행되면 통증도 가라앉지 않고,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즉, 담낭염이나 담관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급성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응급으로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담석 합병증으로 간이 나빠지거나 암이 발생할 수 있나요?

담석이 담관을 막은 상태에서 세균에 감염되면 합병증으로 급성 담관염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고열을 동반한 황달이 발생됩니다. 이때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담석증으로 염증이 반복되고 오랫동안 앓은 경우는 이차적으로 간이 나빠지게 되어 간경변증이나 담도암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4) 담석을 약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담석증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약물 요법, 내시경 치료(내시경으로 돌을 빼내는 치료법), 쇄석술(담석을 부숴서 빼내는 방법), 수술하는 치료법들이 있습니다. 약물 요법은 먹는 약으로 담석을 녹여서 치료하는 방법으로 가장 쉽고 편한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약물 요법은 일부 환자에서만 담석의 용해가 가능하고 적어도 1년 이상 약을 매일 먹어야 하며 약을 중단하면 담석이 재발한다는 단점 때문에, 지금은 담석증의 치료법보다는 담석 발생예방을 위해서 쓰이고 있습니다.

신문이나 잡지 등의 광고를 보면 먹는 약으로 담석을 완치한다는 건강식품 광고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의학적으로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의학적으로 담석을 용해시킬 수 있는 효과와 안정성이 증명된 몇 가지 약제가 있으며 실제로 임상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은 제한점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담석을 초음파 쇄석기로 깰 수 있나요?

담석증도 신석증이나 요로 결석증처럼 쇄석술로 결석을 부스러뜨려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치료법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담석증의 경우, 요로 결석증과 달리 그 효과가 저조하고 설사 치료 되었다 하여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는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6) 담석을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치료 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치료는 담관 담석환자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수술하지 않고 담석을 제거할 수 있는 최신의 좋은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내시경 치료의 방법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내시경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특수 내시경을 입을 통해서 식도, 위를 거쳐 십이지장에 삽입합니다. 십이지장에는 담즙이 내려오는 작은 구멍이 있는 십이지장 유두가 있는데, 유두부의 작은 구멍을 통해서 담관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즉 십이지장까지 들어간 특수 내시경을 통해서 각종 기구를 삽입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구로 유두부의 작은 구멍을 넓히고 담관으로 담석제거용 기구를 넣어서 담석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마치 어머니 뱃속에 있는 태아가 출산되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담관 담석의 합병증(급성 담관염)으로 황달이 오고 열이 펄펄나던 사람도 내시경 치료로 담석을 제거하면 바로 열이 떨어지고, 황달도 점차 사라져서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통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더구나 내시경 치료시에는 전신마취도 필요 없고, 몸에 칼을 대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담석을 한번에 완전히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는 과정

7) 담낭쓸개에 생긴 돌은 복강경 수술을 해야 합니다.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낭 담석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맹장염(의학적으로는 충수돌기염)에 걸리면 수술해야하는 것처럼 담낭 담석증의 경우에는 수술이 가장 확실하고 재발없이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이미 100여년 전에 독일의 외과의사가 담석증을 수술한 이후 현재까지 맹장염 다음으로 많은 수술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배를 째는 개복술을 하지 않고 복강경을 이용한 담석증의 수술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일반인들에게는 일명 레이저 수술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매우 빨라서 수술하고 다음날 퇴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수술방법은 산부인과에서 복강경으로 나팔관수술(피임수술)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이 이외에도 담도 내시경이나 피부에서 간으로 심을 박고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으며 담석의 발생부위와 합병증 유무에 따라서 그 중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개복 수술 비교

3. 담관 폐쇄와 황달

1) 황달이란 무슨 병인가요?

담도의 이상으로 오는 또 다른 대표적인 증상은 황달입니다. 황달은 담석증, 담도암, 췌장암 등으로 담관이 막히거나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간 질환으로 올 수 있는 증상입니다. 황달이 생기면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되고, 소변색깔도 짙은 갈색으로 보이게 되며 피부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황달도 담석증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석이 담관의 끝부분은 막아서 담즙의 통로가 차단되면 황달이 오게 됩니다. 이 경우에 발생하는 황달은,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증과 같은 간 질환으로 발생하는 황달과는 다르게, 담석을 제거하면 후유증 없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2) 어떤 암에서 황달이 올 수 있나요?

담관이나 담낭에 악성종양(암)이 생기거나, 췌장암, 십이지장 및 유두부암, 간암, 기타 복강 내 암의 간전이나 담관을 막는 경우에도 황달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황달 증상은 각종 간 질환, 담도 질환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황달만 보고서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행하게도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같이하면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전산화단층촬영이나 핵자기공명(MRI)촬영,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등을 이용한 검사로 정밀진단이 가능하게 되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암으로 인해서 담관이 막히고 황달이 발생한 경우에도, 내시경을 이용하여 막힌 부위를 뚫고 인공담도관을 설치하여 황달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담관폐쇄에 의한 황달의 발생기전 : 1.비장/골수/간 등에서 적혈구가 파괴되어 헴이 흘러나옴 2.헴이 불포합 빌리루빈으로 대사됨 3.불포합 빌리루빈이 혈관을 따라 간으로 이동 4.간세포에서 효소에 의해 불포합 빌리루빈이 포합 빌리루빈으로 바뀜 5.포합 빌리루빈은 물에 녹는 성질이 있어 담도를 통해 배출됨 암이나 담석 등에 의해 담도가 폐쇄 (담도계 폐쇄로 인해 포합 빌리루빈이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됨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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