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투석이란, 복막 혈액 투석에 대해

 

 

 

개요

신장의 기능이 정상 신장 기능의 15% 이하로 감소되어 있는 경우를 신부전이라고 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신부전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신부전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신장 기능의 저하로 인해 혈액 내 요독을 배출하고 인체의 대사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을 대체할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신장 기능 대체요법에는 신장을 이식하거나 투석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투석’이란 혈액 안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있는데 두 방법에 대한 비교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비교

이 중 복막투석은 주사바늘에 찔릴 필요가 없으며 투석을 할 수 있는 공간만 허락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환자 스스로 투석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환자가 자주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혈액투석에 비해 좀 더 자유롭고 독립적인 치료 방법이지만 환자 자신이 치료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배우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하고 의료진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할 수 있어야 복막 투석을 할 수 있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복막투석 소개

복막이란 , , 비장, 대장소장과 같은 다양한 복부 장기를 덮고 있는 비닐과 같은 얇은 막입니다. 복막은 다양한 복부 장기들이 원활하게 움직이고 서로 마찰하지 않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막은 아주 많은 미세한 구멍들을 가지고 있는데 복막투석은 이러한 구멍을 통해 혈액 속에 존재하는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여 인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복막투석의 원리

투석방법을 선택할 때, 개인의 의학적 상태, 직업, 생활환경을 고려하여 복막투석 혹은 혈액투석 중 어느 방법이 적절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복막투석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환자 스스로 투석을 하기 때문에 시력 저하 환자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고령의 노인, 스스로 자신을 돌보기 어려운 환자 혹은 등 이전에 복부 수술을 받은 환자 및 투석액을 교환할 수 없을 정도로 손떨림이 있거나 시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복막투석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루 3~4회 투석액을 교환하는 시간 외에는 거의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투석액의 교환은 가정 또는 직장에서 환자 스스로 시행할 수 있으므로 직장, 학교 또는 여행 계획에 따라 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업을 해야 하는 소아나 청소년 환자의 경우, 병원에 지속적으로 가야 하는 혈액투석에 비해 복막투석이 학교생활을 유지하는데 더 적합합니다.

복막투석이 적절히 잘 이루어지는 환자는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과 같은 요독증으로 인한 증상이 없어지고 체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으며 부종이 없어지고 혈압이 잘 조절되어 숨이 차지 않습니다. 단, 복막투석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려면 적절한 횟수와 양의 투석 처방을 받고 이에 잘 따라야 합니다. 또한 저염식을 하고 매일 체중과 혈압을 측정하고 투석액 교환 방법을 잘 준수하여 소독하고 도관 관리가 잘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복막투석의 원리

복강과 연결되어 있는 실리콘 도관(튜브)을 통해 투석액을 복강 내로 넣으면 몸 속의 노폐물과 수분이 확산과 삼투 현상을 통해 투석액으로 빠져 나오게 됩니다. 4~6시간 정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투석액이 복강 내에 머무는 동안 노폐물의 농도가 점점 더 증가하여 혈액 내 노폐물 농도와 투석액 내 노폐물 농도가 같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포화라고 합니다. 혈액과 투석액의 노폐물 농도가 같아지는 포화 상태가 되면 노폐물이 더 이상 투석액 쪽으로 이동하지 않게 되면 복강 내 투석액을 배출하고 이어서 새로운 투석액을 복강 내로 주입해주게 됩니다. 복막투석은 이러한 복막 투석액의 교환 과정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 노폐물을 제거하는 원리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신장에서 제거되지 못한 요독을 제거하는 원리는 주로 ‘확산’이라는 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티백을 물이 담긴 찻잔 속에 넣으면 차의 성분이 물 속으로 우러나와 물 색깔이 차와 같은 색으로 변하는 확산 현상과 같이 복강 안으로 맑은 투석액을 넣으면 혈액 내 노폐물들이 복막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복강의 투석액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노폐물이 투석액으로 빠져 나오는 속도는 노폐물의 분자 크기와 종류, 혈액 속의 노폐물의 농도에 따라 다릅니다.

2. 수분을 제거하는 원리

만성 신부전 환자는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몸 속에는 노폐물 뿐만 아니라 수분도 많이 쌓이게 되어 몸이 붓거나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잉의 수분을 적절하게 제거해 주어야 부종이나 혈압 상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복막 투석액에는 포도당이 첨가되어 있어 투석 도관을 통해 복강으로 들어가면 ‘삼투압’ 현상이 발생하여 혈액 내 수분을 끌어당기게 되기 때문에 투석액으로 수분이 이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삼투압 현상은 김장을 할 때 배추를 절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즉, 배추를 소금에 절인 상태로 두면 소금의 삼투압에 의해 배추 속의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가 배추의 풀이 죽게 되는 현상처럼 투석액의 높은 농도의 포도당과 같은 삼투성 물질로 인해 높은 삼투압이 발생하여 몸 속의 수분이 복막의 아주 미세한 구멍을 통해 빠져나가 제거되게 됩니다.

복막투석의 원리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복막투석의 준비 및 방법

1. 도관 삽입수술

도관삽입수술

도관 삽입은 복막투석을 위해 복강과 외부와의 통로를 만드는 과정으로서 보통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도관을 삽입하게 됩니다. 실리콘 도관을 삽입한 초기 2주 동안에는 복막투석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도관 삽입수술 후 2주가 지나 수술 부위가 잘 아물게 되면 도관을 통하여 복막투석액을 소량씩 주입하면서 적응기간을 가지며 주입량을 점차 증가시키게 됩니다.

2. 투석액 교환 및 방법

도관을 통해 투석액을 5~10분에 걸쳐 복강에 주입하게 되면 4~6시간 동안 투석액이 복강 안에 머물면서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줍니다. 노폐물이 걸러지는 시간 동안 환자는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그 시간이 지나 복강 안으로 노폐물이 최대한 걸러지게 되면 도관을 통해 20~30분동안 투석액을 외부로 배액하게 됩니다. 이후 새로운 투석액을 주입하여 다시 교환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투석액 교환을 하루 3~5회 처방에 따라 수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복막투석에는 수동 복막투석과 자동 복막투석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수동 복막투석으로 지속적 외래 복막투석이라고도 부르는데 투석액을 6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아침, 점심, 저녁, 잠자기 전) 교환해주는 방법입니다. 자동 복막투석은 잠자는 동안 기계가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투석액 교환을 자동적으로 해주는 방법입니다. 자동 복막투석은 아침에 투석액을 주입하고 낮 동안에는 복강 내에 투석액을 넣고 교환하지는 않고 다니다가 저녁 취침 전에 기계에 연결한 상태로 수면을 취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자동 복막투석은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편리할 수 있지만 수동식 복막투석에 비해 비용이 더 들고 수면 시간동안 기계에 의해 1-3시간의 짧은 주기로 투석액을 교환하기 때문에 오히려 불편을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 외래 복막투석과 자동복막투석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복막염과 출구 감염 예방과 관리

복막투석은 병원에 오지 않고 환자 스스로 투석을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환자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반면 환자 혼자서 투석액을 교환하고 도관의 출구 관리 및 체중 조절 등을 스스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투석액의 농도와 주입양, 배액양을 기록하고, 같은 시간에 체중과 혈압을 측정하여 복막투석 수첩에 기록해야 합니다. 그 외 투석액을 관찰하여 투석액이 혼탁한지 않은지 확인하고 몸 상태의 변화도 함께 기록해야 합니다.

1. 복막투석액 교환 시 주의 사항

복막투석 과정에서 복막염과 같은 감염을 예방을 위해 투석액 교환은 깨끗하고 환기가 잘 되는 일정한 장소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차 안이나 야외,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무실이나 화장실은 복막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집 안에서도 투석액 교환실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좋고 학교나 직장에서는 보건실이나 의무실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투석액을 교환 전에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해서 입, 코, 손에 상주하는 균들이 복강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투석액을 교환한 후에는 배액된 투석액의 양과 투석액의 색깔을 확인하여 이상이 있을 경우 복막투석실 의료팀과 수시로 상담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복막액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세균이 도관을 통해 침입하거나 장내 세균이 복강 내로 침입하면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곰팡이나 결핵균이 복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복막염이 발생하면 발열, 구토, 복통과 함께 투석액이 탁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복막투석실과 상담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 복막염은 완치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경우에는 회복되기 어려운 손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복막투석 환자의 복막염

2. 출구 관리 및 목욕방법

복막투석 출구 관리

도관의 출구는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는 부위이므로 매일 소독을 해야 합니다. 소독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를 해야 합니다. 출구 감염 예방을 위해 출구 부위를 소독한 후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 연고를 바르도록 권합니다. 통목욕은 출구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복막투석 환자의 경우 목욕은 샤워만 가능하며 목욕용 테이프로 출구 부위를 잘 가리고 샤워하고 샤워 후에는 즉시 출구를 소독합니다. 출구에 감염이 발생하면 출구 부위가 빨갛게 되고 분비물이 나오거나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즉시 복막투석실 의료팀에 알리고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 받아야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복막투석 환자의 검사들

복막투석 환자들은 약 한 달에 1~2회 정도 병원을 방문하여 일반적인 혈액 검사와 필요시 추가적인 검사들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반적인 검사 외에도 복막투석과 관련된 몇 가지의 특수 검사를 약 6개월~1년 마다 시행하게 되는 데 대표적인 것이 투석 적절도 검사, 복막평형 검사 및 잔여신기능 검사 등이 있습니다.

1. 투석 적절도 검사

투석 적절도란 투석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보는 검사로서 24시간 동안 환자가 사용한 투석액과 배출된 소변을 모두 모아서 몸속의 요독 성분이 얼마나 제거가 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결과에 따라 환자의 투석 적절도를 확인할 수 있고 투석량이나 방법의 변화가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복막평형검사 (peritoneal equilibrium test : PET)

복막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복막을 통해 투석액 쪽으로 요독이 제거되는 속도나 요독이 투석액으로 빠져나가는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막평형검사에서는 복막투석 중 혈액으로부터 투석액으로 노폐물과 수분이 제거되는 속도와 투석액 속의 포도당이 체내로 흡수되는 정도를 측정함으로서 복막투석 환자의 복막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 결과에 따라 복막 상태를 판단하고 복막투석을 유지할 수 있는지, 복막투석 방법으로 수동 혹은 자동 복막투석을 시행할지와 복막투석의 양, 횟수 및 투석액 교환 주기 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3. 잔여 신기능 (Residual Renal Function: RRF)

투석 중인 환자의 잔여 신기능은 환자마다 다르며 대부분 신부전 환자들은 투석 중에도 시간이 경과하면 잔여 신기능은 서서히 감소하여 완전히 소실됩니다. 투석 환자의 잔여 신기능은 가능한 유지되는 것이 좋고 신기능이 떨어진다면 그만큼 투석을 통해 보상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잔여 신기능 검사를 시행합니다. 혈액투석보다 복막투석이 잔여 신기능이 더 오랫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신장 이식을 받기 전에 복막투석을 실시하여 잔여 신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한 후, 신장 이식의 기회가 오면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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