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 (간경화증) 증상 및 치료방법 (liver cirrhosis)

 

 

개요

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 중의 하나로 무게는 약 1.5kg정도 입니다. 모양은 쐐기 모양으로 횡격막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복강의 오른쪽 상부 사분역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기능면에서도 여러가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단백질, 당, 비타민, 그리고 지방 등 영양분을 처리합니다. 두 번째는 담즙의 생산입니다. 담즙은 우리 몸에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는 물질로 간으로부터 생산되어 담낭에 저장됩니다. 담낭에서 음식 섭취 전까지 저장되어 있다가 음식물이 장관으로 들어오면 지방의 소화를 돕기 위해서 분비됩니다. 세 번째는 의 주요한 기능 중에 하나로 독소를 제거합니다. 알코올, 암모니아, 니코틴, 약물 뿐 아니라 소화하면서 생긴 몸에 해로운 독성 물질을 무해하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마지막 역할은 혈액의 재활용입니다. 혈액안의 오래된 적혈구는 간과 비장에서 제거되는데 이 노화 적혈구 안에 포함되어 있는 철은 골수에서 새로운 적혈구를 만드는데 재활용됩니다.

1. 간의 구조

간의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담관
  • 혈관
  • 간조직
  • 결합조직

간은 크게 오른쪽과 왼쪽 두개의 간엽으로 나누어집니다. 두개의 엽은 약 10만개의 간소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담관을 가지고 있는데 간문맥과 간동맥에서 간세포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담관은 결국 총담관과 합쳐져 담즙을 담낭에 저장하게 합니다.

간의 구조:  한쪽이 둥근 삼각형 모양의 간과 간내담관(간관), 간 밑의 담낭과 이어진 총담관과 췌장(이자), 그리고 옆의 위의 삽화.

간/담관/췌장의 구조

2. 간의 혈류

간은 혈액이 풍부한 기관입니다. 이 기관은 우리 몸에 있는 총 혈액량의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은 2개의 큰 혈관인 간동맥과 간문맥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습니다. 이 혈액은 간정맥을 통해 하대정맥을 거쳐 우심방으로 들어옵니다. 간동맥은 심장에서 간으로 혈액과 영양을 공급합니다. 간문맥은 위, 비장, 장관에서 온 혈액을 간으로 운반합니다. 간은 이 혈액을 간에서 생성되는 여러가지 효소의 작용을 통해 영양분과 독소를 뽑아냅니다.

복부의 주요 혈관

3. 간경변증

간경변증은 간세포에 손상을 주는 다양한 질환으로부터 발생하여 비가역적인 상태에 이르게 합니다. 결국, 손상이 광범위하여 간의 정상적인 구조가 왜곡되고 간의 기능도 손상됩니다. 섬유화가 진행되고 정상적인 구조들이 비정상적인 결절로 전환됩니다.

정상 간과 간경병증의 조직 비교 : 간조직이 비정상적인 결절로 바뀜. 간 조직의 섬유화가 진행됨.

간경변증은 만성 간질환으로 간세포의 손상, 간의 반흔, 점진적인 간기능의 감소, 복수, 출혈성 질환, 간문맥압 항진증, 그리고 간성뇌병증(간성혼수)을 일으킵니다. 과다한 알코올 섭취도 간경변증의 원인입니다.

간경변증은 종종 다음과 같은 경과를 밟습니다.

1) 반흔(흉터)

간경변증은 간염바이러스, 알코올 등에 의한 손상으로 발생하는 반흔에 의해 유발됩니다. 반흔이 생긴 조직 주위에 결절이 형성됩니다. 반흔 조직과 재생 결절은 마치 장애물처럼 작용하여 답즙과 혈류를 변화시킵니다.

2) 답즙과 혈류의 변화

답즙과 혈류의 변화는 간과 다른 기관에 여러가지 영향을 줍니다.

  • 비장은 산화질소를 과다하게 생성하여 비장안의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 간의 소혈관과 담관이 좁아집니다.
  • 장관에서 간으로 들어오는 혈류의 속도가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 느려집니다. 이에 문맥을 통해 혈류가 역류하여 다른 경로를 찾습니다.
  • 역류된 혈류를 보상하기 위해 정맥류라 불리는 비틀어지고 부푼 정맥이 위와 식도의 하부에 형성됩니다.
  • 혈류에 담즙이 증가해 빌리루빈이 늘어나는데 이는 황달을 일으킵니다.
  • 복강에 체액이 증가하고, 팔, 다리가 붓습니다.

3) 간의 크기 변화

간의 크기는 질환의 1기에는 커집니다. 진행될수록 간은 쪼그라들게 되는데, 이를 ‘괴사 후 간경변증’이라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간학회

원인

간경변증은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1. 알코올섭취

과다한 알코올섭취는 특히 을 위협하며 간경변증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알코올과 간경변증의 관계를 살펴보면,

  1. 알코올은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혈액의 알코올은 직접 으로 보내져 그곳에서 에너지원으로 이용됩니다.
  2.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 알데하이드와 같은 독성물질로 변환됩니다. 알데하이드는 사이토카인과 같은 강력한 면역물질을 만듭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많으면 염증과 조직손상을 일으킵니다. 이것은 알데하이드가 간 파괴의 과정에서 주요한 원인임을 증명한 것입니다. 특히 아세트 알데하이드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물질이 간에서 간세포의 손상등 간경변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3. 손상된 간은 지방을 형성하는 화합물인 지방산을 분해 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이에 산소를 흡수하는 간 기능이 점점 더 악화됩니다. 초기에는 지방간으로 간이 커지나, 결국에는 섬유화로 인한 결절생성으로 인해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2. 만성 간염

B형이나 C형 간염과 같은 만성바이러스성 간염도 간경변증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만성 C형 간염의 5~20%와 만성 B형 간염의 5~10%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성 간염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위험은 증가하게 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60년 이상 만성 C형 간염을 앓아온 환자의 경우 간경변이 70%정도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 내에서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손상과 파괴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 경우 세포 파괴가 진행되어 간위에 반흔층을 남깁니다. 이것이 진행될 경우 간섬유화에 의해 간의 크기가 줄어듭니다.
B형, 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간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는 황달, 발열, 그리고 간경변증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C형 간염의 위험 인자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험인자]

  1. 주사바늘을 같이 쓰는 사람
  2.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는 의료인

[증상]

  1. 우상복부 통증
  2. 구역, 구토, 식욕감소
  3. 황달, 피곤, 가려움

3.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간질환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간질환에는 자가면역성 간염과 원발성 담관성 간경변증이 있습니다.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 마찬가지로 이 질환도 손상된 면역계가 자신의 세포와 기관을 공격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종종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 류마티스관절염, 쇼그렌씨병, 피부경피증, 만성염증성 장질환, 사구체신염, 그리고 용혈성 빈혈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자가면역성 만성 간염

자가면역성 만성 간염은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간세포를 공격하면서 생깁니다. 모든 만성간염의 약 20%정도가 이 질환에 의한 것으로 다른 자가면역 질환을 가지고 있는 20~40세 사이의 여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주요한 위험인자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간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원인들로는 홍역바이러스, 간염바이러스, 전염성 단핵구증을 일으키는 EB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2) 원발성 담관성 간경변증

원발성 담관성 간경변증의 95%이상은 보통 50대 여성에게서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면역계가 간 담관 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합니다. 다른 자가 면역질환과 마찬가지로 이 질환의 원인도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위험인자로 생각됩니다.

  • 원발성 담관성 간경변의 가족력
  • 쇼그렌씨 증후군의 가족력
  • 요로감염의 개인력
  • 흡연
  • 호르몬대체요법
  • 쓰레기투기지역에서 위험한 독소 배출

4.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성 간질환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 질환은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생깁니다. 비만이나 2형 당뇨병이 지방간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식이 지방이 간에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소아 비만이 증가함에 따라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을 일으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특징은 간의 염증손상, 지방간 등이 있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당뇨 환자의 절반, 비만환자의 75%이상에서 발생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양성이고 매우 천천히 진행합니다. 그러나 어떤 환자의 경우는 간경변증, 간부전, 혹은 간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가진 환자의 약 20%에서 간경변증이 발생합니다.

체중 감소, 당뇨치료,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관리 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5. 혈색소 침착증 및 철분 과다

혈색소 침착증은 철의 대사 장애로 간을 포함한 몸 전체에 과량의 철이 침착되는 것입니다. 간에 철이 과량으로 침착되면 간경변증을 일으킵니다. 혈색소 침착증의 초기 증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피로
  • 관절통
  • 남자의 경우 발기 부전
  • 관절염

6. 간경변의 다른 원인들

유전성질환

  • 낭포성 섬유증
  • 알파-1 항트립신 결손증
  • 갈락토오스혈증
  • 윌슨씨병
  • 글리코겐 축적질환

다른 드문 원인들

  • 기생충(주혈흡충증)
  • 소장우회수술
  • 약물, 화학물질 (비소, methotrexate, 중독량의 비타민 A)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간학회

위험 요인

1. 알코올 중독환자에서의 위험인자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의 10%정도에서 진행성 간질환이 발생합니다. 음주시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하루에도 여러번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간손상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다른 인자도 에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소비된 알코올의 양이나 음주 패턴만으로 위험을 예측하기에는 충분치 않습니다.

  • 비만은 간질환의 모든 시기에서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 여자의 경우는 남자보다 적은 양의 알코올 섭취에 의해서도 간질환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여자가 같은 양을 마셔도 알코올 혈중농도가 더 높고 남자만큼 빨리 알코올을 대사시키지 못해서 알코올이 더 오래 체내에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2. 만성 간염 환자에서의 위험 인자

1) C형 간염에서 간경변을 발생시키는 위험인자

전체적으로 만성 C형 간염에서 10~15%정도가 간경변이 발생합니다. 위험인자는 다양하나 다음과 같은 것들이 C형 간염에서 간경변 발생의 위험을 증가 시킵니다.

  • 남자는 간경변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습니다. 여자의 경우는 위험이 낮습니다.
  • 알코올 섭취 : 단지 하루에 한, 두 잔의 알코올 섭취에 의해서도 간손상의 위험은 증가합니다.
  • 바이러스의 유전형에 따라 위험은 달라진다. 6개의 유전형과 90개의 아형이 존재하는데 이에 따라 치료의 효과나 반응이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 B형간염과 동시 감염되면 위험이 증가합니다. B형 간염과 동시에 감염되면 인터페론 치료에 반응이 떨어지고, 간암 발생위험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C형간염이 있으면 반드시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동시 감염시
  • 수혈을 받았던 적이 있을 경우
  • 당뇨나 비만이 있을 경우, 특히 지방이 복부에 분포하여 사과모양의 복부를 보일 경우
  • 에 많은 양의 철이 저장되어있을 경우
  • 독성물질에 자주 노출될 경우

2) B형 간염에서 간경변을 발생시키는 위험 인자

만성 지속성 B형간염 환자의 대부분은 장기적으로 결과가 양호합니다. 5~10%정도는 바이러스 보균자가 되고, 5~10%는 결국 간경변으로 발전합니다. D형 간염에 동시 감염되면 훨씬 위험하고,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3. 자가면역성 간질환에서 간경변을 발생시키는 위험 인자

원발성 담관성 간경변증에서 사망하는 경우는 아주 적지만 활동성이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원발성 담관성 간경변증 5년 동안의 생존률은 50%정도입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간학회

임상 증상

간경변의 임상 양상은 병기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특이하게 나타나는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의식의 저하, 황달, 근육소실, 복수와 같은 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1. 초기증세

  1. 피로
  2. 식욕부진과 오심
  3. 피부에 거미모양 혈관종

거미모양 혈관종

2. 후기 증세

  1. 황달: 빌리루빈을 제거하지 못해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합니다.
  2. 손바닥이 빨갛게 변합니다.
  3. 호르몬이상: 고환위축, 유방이 부어오릅니다.
  4. 복수: 복강내에 체액이 축적되어 생깁니다. 간경변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복부를 누를 때 압통이 있거나, 복통, 발열 등이 생기면 감염된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감염이 되어도 아무런 증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5. 하지 부종 : 발과 다리가 손으로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갈 정도로 붓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간학회

합병증

손상된 은 대부분의 신체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소화기계, 내분비계, 순환기계의 기능 등이 포함됩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대상부전과 연관된 것들입니다. 이는 간경변증이 진행할 때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출혈, 복수
  • 감염
  • 간성뇌병증

간경변증은 비가역적인 질환이지만 원인에 따라서 느리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 환자의 5년 생존률은 85%정도 입니다. 하지만 질환의 심각한 정도에 따라서 생존률은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습니다.

1. 문맥고혈압

간경변에서, 세포 손상은 혈류를 느리게 합니다. 이는 간문맥을 통해 혈류가 역류하는 현상을 일으켜 문맥고혈압을 발생하게 합니다. 문맥고혈압의 영향은 광범위하고 심각하며 정맥류 출혈, 복수 등 여러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1) 복수와 체액 정체

복수는 복강 안에서 체액 정체 되는 것으로 환자들에게 불편감을 주고 심해질 경우 호흡기능과 배뇨기능을 감소시킵니다. 복수는 보통 문맥고혈압에 의해 발생하지만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창(부기)이 다리나 팔, 비장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복수 자체로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간경변증이 상당히 진행된 것을 나타내는 표시자 중 하나입니다.

2) 정맥류 출혈

문맥고혈압의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정맥류 발생입니다. 정맥류는 간에서 역류되어온 혈액에 심장으로 가는 다른 통로를 공급하기 위해 늘어난 혈관을 말합니다. 2/3정도의 환자가 식도에 정맥류가 형성되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로 파열과 출혈의 위험이 아주 높습니다.

  • 정맥류는 혈관벽이 얇습니다.
  • 종종 꼬여 있습니다.
  • 혈관 내부의 압력이 높습니다.
  • 간경변 환자의 20~30%는 이 정맥류에서 출혈(internal bleeding)이 발생합니다. 한번 발생 시 사망 위험이 약 20%까지 됩니다.

정맥류 출혈은 첫 출혈 후 2주내에 가장 잘 재발합니다. 그러나 6주가 지나면 재발 위험이 한번도 출혈하지 않았던 환자의 위험율과 거의 같아집니다.

정맥류 출혈을 예견하는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큰 정맥류
  • 정맥류에 적색 증후(red color sign)가 보이는 경우
  • 간기능의 저하

고위험군에서 출혈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운동
  • 세균 감염

위험한 징후가 보이면 식도정맥류 여부를 검사하고 예방 약물이나 내시경 치료를 합니다.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의 20~30%는 출혈을 경험하게 되며 이 경우 사망률은 20~35%정도입니다.

2. 신부전

문맥고혈압이 신부전과 같은 이차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신부전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3. 위장관 출혈

위장관 출혈은 비정상적인 혈액응고 때문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비타민 K 감소와 혈소판 감소증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4. 감염

세균에 의한 감염은 어느정도 진행된 간경변증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심지에는 출혈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요로감염, 호흡기계 감염, 위장관감염과 같은 대부분의 감염은 환자가 병원에 있을 때 발병합니다. 이 중에서 특히 복강 감염이 문제가 되는데, 진단 후 1년 안에 간경변증 환자의 25%정도에서 감염이 발생합니다.

5. 간성뇌증(간성혼수)

의식 저하는 진행된 간경변증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는 뇌병증을 일으키는데 의식 저하는 그 정도에 따라 착란에서 혼수, 심지어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과 연관되어 생기는 간성혼수는 다음과 같은 원인들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 암모니아와 같은 해로운 장내 독소가 혈액 내 축적
  •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아미노산의 불균형
  • 위장관 출혈, 변비
  • 과도한 단백 섭취
  • 감염, 수술, 탈수

뇌병증의 증세

간성 뇌병증의 초기 증세로는 잘 잊어버리고, 반응이 느리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흥분, 착란과 같은 정신상태의 갑작스런 변화는 응급 상황입니다. 다른 증상들로는 구취, 진전 등이 있고 후기 증세로 혼미, 혼수 등이 있습니다.

6. 간신 증후군(Hepatorenal syndrome)

간에서 혈류가 변경되면 이에 반응하여 콩팥은 자신의 혈류를 확 줄이는데 이때 간신 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소변이 검은색을 띠고, 요량이 감소하며, 의식변화, 오심, 구토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간암

간경변은 간암의 발생을 증가 시킵니다. 만성 B형, 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증 환자의 4%정도에서 간암이 생깁니다.

8. 골다공증

30%의 환자에게 골다공증이 발생하는데 이는 간견병증이 없는 일반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발생률의 두배입니다.

9. 기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당뇨병, 담석 등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간학회

진단

간경변증의 진단은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이면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대상성 간경변증의 경우 간경변증의 전형적인 증세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진단시 간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간질환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조직검사 없이도 영상 검사와 같은 비침습적인 방법에 의해 확진될 수도 있습니다.

1. 신체진찰

신체 진찰시, 간경변환자는 근위축, 거미 혈관종, 손바닥 홍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위축은 간부전을 나타내고, 거미 혈관종이나 손바닥 홍반은 혈관 확장을 나타냅니다. 남성의 경우는 가슴과 복부의 털이 빠집니다.
여성형 유방, 고환 위축증이 나타납니다. 점출혈과 반상출혈이 혈소판 감소증과 연장된 프로트롬빈 시간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 촉진상 이 작게 만져지는데 특히 좌엽이 결정성이면서 단단하게 만져 질 수 있습니다. 문맥 고혈압의 결과로 비장비대, 복부 메두사머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소견이 없다고 간경변증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맥 고혈압으로 인한 증상

2. 간염진단에 사용되는 검사들

1) 간효소 측정

AST, ALT는 간세포가 파괴될 때 분비되는 효소들입니다. 이런 효소의 측정은 가격도 비싸지 않고 비침습적인 검사입니다. 이는 간질환의 심한 정도를 측정하고 치료효과를 모니터링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효소 레벨이 항상 질환의 활동도를 정확하게 나타내지는 못합니다.

2) 방사선면역측정법

간염을 일으키는 특이한 바이러스를 알아내는데 사용합니다.

3) 중합효소연쇄반응

C형 간염의 경우에 중합효소 연쇄반응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HCV 선별검사

5) 조직검사

이 방법은 특수한 바늘을 간 속으로 찔러 넣어 간조직을 채취한 후 현미경을 통해 간조직을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조직검사는 간경변을 진단하는데 있어 절대 표준 검사법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서 원인, 치료 가능성, 손상 정도, 장기 예후 등을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조직검사 과정

6) 간기능을 알아보는 검사

  • 혈중 알부민 농도 : 혈중 알부민은 혈액의 단백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 프로트롬빈 시간 : 이 검사는 혈액이 응고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 빌리루빈 : 간손상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표지자 중의 하나입니다.

7) 원발성 담관성 간경변증에 대한 검사

혈액 검사상 간에서 생산되는 알칼리 인산분해효소가 높게 측정됩니다.

8)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한 검사

비만인 사람은 간효소치가 올라가면서 지방간이 의심되고 일반적으로 초음파, CT, 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후 조직 검사로 지방간을 확진하는데 이 조직 검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구별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9) 영상 검사

여러 가지 영상 검사가 간경변증과 그 합병증을 진단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MRI, CT, 초음파 등이 간경변의 정도를 알아내는데 사용됩니다. 이런 검사들은 복수, 비장비대, 불규칙한 간표면, 문맥 혈류의 역류, 간암 존재 등도 밝혀낼 수 있습니다.

10) 간정맥압

간정맥압은 간정맥으로 도관을 넣어 측정합니다. 이 결과는 간문맥의 압력을 나타내는데 압력이 높으면 간경변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간경변증의 합병증에 대한 검사

1) 내시경

일반적으로 경도에서 중등도의 간경변증을 가진 환자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식도 혹은 위정맥류를 찾기 위해 내시경 할 것을 권유합니다.

2) 천자

복수가 있으면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천자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시술은 작은 바늘을 사용해서 복강안의 체액을 뽑아내는 것으로 이 체액을 통하여 복수의 원인 알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검사가 시행됩니다.

  • 세균 배양검사, 백혈구수
  • 단백질 검사 : 단백과 백혈구수가 낮으면 간경변에 의한 복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간암에 대한 선별검사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는 초음파와 AFP, PIVKA 등을 이용해 간암에 대한 선별검사를 해야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간학회

치료

알코올 간경변증에서 가장 좋은 치료법은 금주를 하는 것입니다. 알코올 간경변증 경우는 대다수는 영양섭취가 원활하지 않아 칼로리를 높이는 등 영양보충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1. 만성 C형 간염의 치료

페그 인터페론(Pegylated interferon)과 리바비린(Ribavirin) 병합요법이 현재로서는 만성 C형 간염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있기 때문에 B형 간염 백신 접종이 B형 간염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제로는 다음과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 Peginterferon alfa-2a(Pegasys)
  • Interferon-alfa-2b(Intron)
  • Adefovir(Hepsera)
  • Lamivudine(Zeffix)
  • Entecavir(Baraclude)
  • Clevudine(Levovir)

이 약물들은 몸 안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를 방해하거나 면역계를 증강시킵니다.

3. 원발성 담관성 경변증의 치료

UDCA는 병의 경과를 늦추느느데 사용됩니다.
몇몇 연구에서는 이 약물 사용시 병의 진행이 느려지고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오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피곤이나 가려움증 같은 증세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가려움증이 병의 주요한 증세인데 여기에는 cholestyramine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흡수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비타민 A,D,E,K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의 고용량 주사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다른 원인의 간경변증 치료

1)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치료

체중감소가 중요합니다. 당뇨병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조절 또한 중요한 치료입니다.

2) 자가면역성 간염

스테로이드가 주로 사용되나 부작용이 생기거나 의심될 경우 azathioprine이나 cyclosporine같은 면역억제제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3) 혈색소 침착증

매주 정맥절제술을 시행하여 혈청 철이 정상화 될 때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이 생기기전에 치료하면 정상적인 수명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4) 윌슨병

D-penicillamine이 효과적입니다.

5. 반흔(Liver scarring)의 치료

현재까지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반흔을 일으키는 세포나 분자생물학적인 기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항섬유화 약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초기 단계이지만 언젠가는 이런 약물을 통해서 간경변증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6. 간이식

간이식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 생명을 위협하는 간경변증이 생긴 환자에서 기대 예상 수명이 1년 미만일 경우
  • 간이외에는 전이가 없고 암의 크기가 크지 않은 (단일 병변 5cm 이내, 3개까지 3cm 미만) 간암 환자

현재 간이식후 5년 생존률은 80%정도입니다.

1) 바이러스성 간염환자의 간이식

많은 간염환자에서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이식 후 바이러스 간염의 재발입니다.

  •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이식 후 바이러스의 재발이 80%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B형 간염도 이식 후 재발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B형 간염 면역글로블린과 라미부딘을 사용하여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알코올중독환자에서 간이식

음주를 절제할 수 없는 환자에게 간이식을 하는 것은 아직도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7. 생활방식 변경

간경변증 환자는 생활방식의 변경이 특히 중요합니다.

1) 영양

건강한 음식: 간경변증은 중요한 항산화제인 비타민이 부족하므로 환자는 신선한 과일, 야채, 곡물 등이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합니다.

  • 커피와 차: 특히 음주를 심하게 하는 사람의 경우 커피가 간경변증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항산화제 공급: 비타민 E, 셀레늄과 같은 다양한 항산화제의 효과에 대한 몇 몇 연구들이 있는데 항산화제가 간손상과 간경변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항산화제를 의사의 권유 없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 A나 D 같은 경우에는 간에서 대사되어 과량 섭취시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 철분의 제한: 혈청 철의 상승은 여러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환자는 철이 많은 붉은 고기나, 간, 철 강화 시리얼 등을 피해야 합니다.
  • 보충영양식품: 보충영양음료 등이 알콜중독이나 간경변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비타민 B1(thiamine): 비타민 B1은 철과 결합하고 간에서 철의 부담을 줄여 줍니다. 돼지고기가 이 비타민, 시리얼, 귀리, 옥수수, 견과류, 콜리플라워, 해바라기씨 등도 비타민 B1이 풍부합니다. 다른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B1도 균형 잡힌 식사에서 권장량 정도만 섭취해야합니다.
  • 오메가-3 지방산: 어떤 연구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이 간 질환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정확하지 않습니다.
  • 단백과 콩: 복수가 있거나 근육량이 감소한 환자의 경우에는 양질의 단백 섭취가 도움이 되나 과다한 섭취는 간성 뇌병증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 염분제한: 복수가 있는 환자는 하루에 5g 이하로 염분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소금의 양은 적을수록 좋습니다.
  • 아연: 간경변의 흔한 문제인 아연 결핍 환자에게 아연을 공급하는 것이 암모니아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연을 공급함으로써 근육 경련의 횟수와 심각한 정도를 줄이고 또한 간성뇌병증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수분제한

수분제한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복수가 심한 환자의 경우는 의사와 수분제한에 대해 상의해야 합니다.

3) 운동

운동은 문맥압을 상승시키고 정맥류 출혈의 위험을 증가 시킵니다. 환자가 의사와 운동에 대해서 상의 한다면 예방약물(beta-blocker)이 이런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4) 독감과 감염의 예방

감염은 간에 심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호흡기 감염이 주로 폐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어떤 연구를 보면 독감이 간경변증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간에 영향을 줄 수 도 있고 병의 진행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간경변증 환자는 매년 독감예방접종이 권고됩니다.

5) 약초(Herb)

판매하기 위해서 FDA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약초로 치료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약초들은 몸안의 화학 작용에 영향을 주어 해로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약초에 의한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논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환자가 이런 약물을 복용하려면 의사와 꼭 상의를 해야 합니다.
간질환에 치료제로 연구 되고 있는 천연약초들로는 인삼, 글리시리진, 녹차에서 추출한 카테킨, 큰엉경퀴에서 추출한 실리마린 등이 있습니다.
간질환이 있는 환자는 카바를 꼭 피해야 합니다. 이는 간독성이 있고, 심한 간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과량 섭취하면 간부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8. 복강 내 감염의 치료

복수 검사에서 감염의 소견이 있으면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항생제 치료를 위해서는 입원이 필요합니다. 항생제는 정맥주사로 투여하는데 이에 걸리는 치료는 약 7-10일 정도 시행됩니다.

9. 진행된 간경변증에서 감염의 예방

진행된 간경변은 심각한 복강 내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강 내 감염을 일으키는 특이한 세균에 대해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10. 간성뇌병증의 치료

뇌병증을 치료하는 첫 번째 과정은 뇌병증을 유발시킨 원인을 제거해 치료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암모니아혈증
  • 출혈
  • 저산소증
  • 탈수
  • 감염
  • 진정제 사용
  • 변비

암모니아는 간경변증에서 뇌병증을 일으키는 주요 독소입니다. 경한 뇌병증의 경우는 장관에서 다음과 같이 암모니아를 제거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습니다.

  • 동물성 단백질을 제한하고 콩 같은 식물성 단백을 공급합니다.
  • 관장을 통해 장을 청소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락툴로오스와 같은 약물이 혈중 암모니아농도를 낮출 수 있고 경증의 뇌병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 메트로니다졸, 네오마이신과 같은 항생제가 장관에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세균을 없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1. 복수의 치료

복수가 있는 모든 환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금주
  • 염분제한
  • 이뇨제의 사용

침상 안정은 초기 복수 조절을 위해 권유할 수 있으나 뚜렷이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12. 재발성, 난치성 복수의 치료

이뇨제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복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복수를 줄이기 위한 다음과 같은 술기가 필요합니다.

1) 대량 복수 천자

반복적인 대량 복수 천자(large volume paracentesis)가 현재 표준치료입니다. 4~6L 정도가 효과적이지만 천자 시 알부민 등을 공급해야 합니다.

2) 경경정맥 간내 문맥-전신 단락술(TIPS)

복수천자술에 비해서 효과적이나 간이식 없이 생존률을 증가시켰다는 보고도 있고 생존률에는 별로 영향이 없었다는 보고도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13. 출혈의 치료

초출혈의 예방

경도에서 중등도의 간경변증 환자 반수에서 식도 정맥류가 생깁니다. 이러한 환자들 중 약 반수에서는 출혈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문맥압 항진증을 감소시키는 비선택 베타차단제(beta-blocker)가 효과적이고 그외 연구 중인 약물들이 있습니다.
출혈이 일어나면 수액을 주입하고, 혈액과 혈장을 주입합니다. 그 이후 약물과 내시경을 통해 출혈을 멈추게 합니다.

재출혈의 예방

비선택 베타차단제(beta-blocker)를 투여하거나 정맥류를 소실시키기 위한 내시경 치료를 합니다.

1)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들

  • 비선택 베타차단제(beta-blocker): 문맥압을 40% 가량 낮추고 심박동을 낮추어 정맥류 출혈을 예방합니다.
  • 다른 약물들: 혈관확장제, 이뇨제,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가 연구중 입니다.

2) 출혈 시 사용되는 약물들

  • 혈관 수축제 : 현재 사용하는 약물로는 털리프레신(terlipressin),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와 같은 소마토스타틴 유사체가 있습니다.

3) 재출혈을 예방하고 출혈을 멈추는 내시경적인 시술

이러한 시술로는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과 내시경 주사 경화요법 등이 있습니다.

식도정맥류 결찰술 : 늘어난 정맥류를 내시경에 장착된 고무 밴드를 이용하여 묶어줌(결찰)

경화요법 : 늘어난 정맥류 조직에 내시경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여 혈관을 경화시킴.

4)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풍선 확장술이나 문맥 전신 순환수술이 사용됩니다.

풍선 확장술에 사용되는 튜브 사진. 풍선에 공기를 넣어 출혈 부위를 압박함.

문맥 전신 순환 수술은 간외 문맥고혈압이 있고 복수가 심한 출혈이 있는 환자에 국한됩니다. 최근에는 TIPS라는 시술을 통해 스텐트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 / 간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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